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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정신건강/우울증

멜랑콜리 그리고 겨울우울증

멜랑콜리 그리고 겨울우울증

 

 


안녕하세요?
마음의 힐링헬퍼 영동신경정신과입니다.

 

 

멜랑콜리 라는 말을 들으면 웬지 가을이 연상되지 않으세요? 짙은 녹음과 울긋불긋하던 단풍의 기억을 뒤로 하면서 우수수 잎이 떨어지는 나무들, 바람에 이리저리 날려 다니는 낙엽들, 텅 빈 공원을 혼자 걷는 사람 같은 것들 말입니다. 어쩐지 기분이 가라앉고 마음에도 스산한 바람이 부는 것 같지요.

 

 

 


가을이 오고 해가 짧아지면 우리 몸에 호르몬 분비가 달라지면서 기분이 좋지 않은 쪽으로 바뀝니다. 낙엽이나 가지가 앙상해져 가는 나무들이 우리를 우수에 잠기게 하는 이유가 쓸쓸한 모습이 아니라 햇빛이 분비하게 만드는 호르몬의 부족인 것이죠.

 

 

무엇이든 무미건조하게 만드는 건 과학의 심술일까요? 심하면 계절성우울증이라는 병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이것은 햇빛을 쏘이는 양이 줄어서 생기는 변화니까 봄이 올 때까지는 햇빛을 많이 쏘여야겠습니다.

 

 

 


그렇지만 12월이 오고 추워지면 크리스마스트리가 등장하고 형형색색의 예쁜 장식들이 거리를 수놓으면서 파티 분위기가 되지요. 거리마다 장식이 늘어나고 있더군요.

 

캐롤이라도 들으면 더 기분이 좋아집니다. 흰 눈이 내리면 더 마음이 들뜨기도 합니다. 출근길은 차가 밀려 한없이 길어지고 미끄러워 넘어지기도 하지만 하얀 눈은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지요.

 

 

 


사람의 기분은 주위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가을이 가져온 멜랑콜리를 다 날려버릴 수 있도록 될 수 있으면 즐거운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일들을 많이 만드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우울감이 물러가지 않는다면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울한 느낌은 감기처럼 흔하고 쉬 사라지지만 우울증이라는 병은 전혀 다른 문제여서 반드시 치료가 필요합니다.


마음의 힐링헬퍼 영동신경정신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