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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조절장애/치료방법

분노조절장애, 화를 참지 못하겠어요

 

분노조절장애, 화를 참지 못하겠어요

 

 

 

안녕하세요.

마음의 힐링헬퍼 영동신경정신과입니다.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조그만 일에도 불같이 화를 내거나 한 번 화가 나면 진정하지 못 하고 오래 끄는 분들도 있습니다. 화라는 것은 보통 안 좋은 일을 겪었을 때에 나타나는 감정인데요. 분노조절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남들 같으면 그냥 넘어갈 작은 일에도 화가 치밀어 오르게 되는 것입니다.

 

 

 

 

 

 

분노조절장애가 있으면 타인에게 위해가 될 뿐만 아니라 벽을 주먹으로 치고 머리로 받는 등 자해를 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방송에서 한 연예인은 분노조절을 못 해서 자동차 안에서 앞 유리를 깨뜨린다거나 180km의 속도로 달리는 차 안에서 차문을 여는 등의 행동을 했었다고 고백했습니다. 분노가 더 커지면 이런 위험한 행동을 넘어서 범죄를 일으킬 만큼 심각해질 수도 있습니다.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에게 찾아갔다가 격분해서 그의 가족에게 폭력을 저지르거나 잔소리하는 배우자에게 욕설을 하고 무자비하게 폭행하거나 하는 등의 이성을 잃은 행동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렇게 스스로 조절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분노조절장애를 겪는 분들 중에는 자기가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을 저지를지 몰라 두려워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런 증상은 사회생활도 어렵게 만듭니다. 화를 잘 내는 사람과 가깝게 지내려는 사람은 거의 없어서 친구를 잃게 됩니다. 동료들과 잘 어울려서 원만한 직장생활을 하겠다고 다짐하지만 아무것도 아닌 일에 쉽게 화를 내는 등 분노조절을 하지 못해서 주위사람들과 마찰을 일으켜 직장에 적응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여러 번 반복되면 결국 직장생활을 계속하기 어려워지게 되는 것이죠.

 

혹시 이 부분에서 ‘나는 그 정도는 아니야’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분노조절장애는 스스로 감정을 컨트롤하지 못하고 분노하는 것을 말한다는 것, 주위에 자기 생각보다 훨씬 더 큰 영향을 주게 된다는 것을 상기시켜 드리고 싶습니다.

 

 

 

 

 

 

화는 너무 참으면 병이 되고 너무 참지 못하면 자기와 주위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히게 됩니다. 다음에는 좀더 참으면 되지 하고 쉽게 생각하면 안 되고 주체할 수 없이 화가 난다면 누구나 치료가 필요합니다. 화를 참느라 홧병이 된 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분노의 조절을 어렵게 하는 원인은 다양하기 때문에 개인의 병리를 찾아내 합당한 정신과적 치료를 받아야 화를 줄이고 안정된 마음을 유지하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